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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문재인 정부, 출발부터 이념논쟁…유감"

입력 2017-05-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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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문재인 정부, 출발부터 이념논쟁…유감"


자유한국당은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세월호 사고 재수사 방침에 대해 "이념적이고 사회갈등을 유발하는 문제로 출발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정태옥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우리는 진정으로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 우리나라가 재도약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출범했을 당시 지금의 여당인 민주당이 끊임없이 발목을 잡은 문제점을 알고 있기에 우리는 가능하면 정부 여당의 국정운영에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청년실업, 사드, 북핵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득 없이 분란만 야기하는 사안을 들추어내기 시작한 것에 대해 우려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특히 문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검찰 재수사를 실시하라는 뜻을 밝혔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마당에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얼마나 더 어떻게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것인지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월호 조사도 마찬가지"라며 "검찰과 해수부에서 이미 조사는 할 만큼 다 한 상황이라고 하는데, 자꾸 과거를 들춰내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물론 최순실 국정농단, 세월호 재조사, 국정교과서와 관련한 사안은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며 "그러나 당장 국민들이 먹고사는 일과는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고, 양대 진영이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추진하는 것이 맞는 일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정권초기 국정운영의 동력을 일자리 창출과 민생 현안과 같은 생산적인 일에 집중해주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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