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부 "5·24조치 정부입장 불변"…박 대통령 발언 파장 진화

입력 2014-10-14 11: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5·24조치 해제 가능성에 대한 언급과 관련, 14일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 없이 5·24조치 해제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통일부 장관이 여러번 밝혔듯이 어떤 문제든 대화 테이블에 올려서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며 "대통령이 직접 5·24조치를 말한 것은 의미가 있지만 정부 입장이 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전날 통일준비위원회 회의에서 5·24 해제문제를 북한과 논의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힌 것을 두고 5·24조치가 조기에 해제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자 정부가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가 있어야 해제된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다만 책임있는 조치가 뭔지 논의하기 위해 북한과 만나서 대화를 해야 한다. 서로 입장이 다른지 같은지 대화해 봐야 한다. 일단 만나서 대화해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정부는 박 대통령의 전날 '복합농촌단지 비료지원' 발언에 따라 북한에 비료지원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그동안 남북주민간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 북한 주민의 농축산업에 도움을 준다고 해왔다"며 "그런 차원에서 비료지원도 추진된다. 농업 분야 등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옥수수 등 기타 식량지원계획은 수립돼있지 않다. 인도적 지원과 다른 것을 연계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