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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독] "안철수, 단일화 뛰어넘는 정계개편 선언할수도"

입력 2012-09-18 17:20 수정 2012-10-2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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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사덕 전 의원이 탈당했습니다. 불법정치자금 혐의로 고발된 지 하루만입니다. 민주통합당, 박근혜 후보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박근혜 캠프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 가운데 안철수 기자회견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흥미로운 대선구도 집중 분석합니다.

대선을 앞두고 시시각각 이슈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또 홍사덕 전 의원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친박의 핵심이죠. 돈을 받았다. 어김없이 진실게임 양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정치판독. 전영기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함께 합니다.


Q. 민주 대선기획단 발표했는데…캠프 구성 어떻게 되는지?
- 문재인 후보가 하루동안 숙고해서 김부겸 의원, 박영선 의원, 이학영, 노영민 의원으로 구성. 문재인 후보의 최대 약점은 본인은 착하지만 그 주변은 칙칙한 친노이다. 지난 민주당 경선과정에서도 큰 문제로 부각. 김부겸 의원은 지역주의 타파주의자이고 한나라당 출신이다. 박영성 의원도 친노 비판주의자다. 이학영 의원은 초선이지만 시민사회 단체에서 30년 가까이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노영민 의원도 3선 이면서 비친노이다. 이 4명분이 상당이 괜찮은 진영으로 이 흐름으로 간다면 문재인 후보가 대선선대위를 통합적으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가 하는 기대를 던져주고 있다.

Q. 문재인 캠프, 현지도부와 갈등없을까?
- 인사구도 자체가 참신하다. 실권을 가지고 할 지 친노 진영과 어떻게 조율할지 지켜봐야 한다.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기득권 유지하지 말고 백의종군 해서 모든걸 내놓고 하라고 하는데 이해찬 대표는 아쉬움이 많은 듯. 박근혜 후보가 당하는 예기치 않은 어려움 처럼 문재인 후보의 가시는 자기 턱밑으로 쳐들어온 친노패권주의자가 가시일수도있다.

Q. 친노 후보, 진영논리 심화시킬수도?
- 문재인 후보는 노무현을 넘어서야 대통령이 된다. 편가르기 핵심이 진영논리이다. 반쪽 대통령은 안된다. 문재인 후보는 온전한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통합적인 정치, 국가를 아우르는 정치를 해야한다. 문재인 후보도 박정희 대통령과 이승만 대통령의 묘를 찾아야 한다. 지금의 문재인은 개인 문재인이 아니다. 대통령 후보 문재인으로서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도 존중해야한다. 박근혜 후보는 박정희 과거에 대해서 사과하고 문재인 후보는 박정희의 업적은 인정을 해야한다.

Q. 홍사덕 전 의원. 돈 받았을까요?
- 내가 아는 홍사덕 의원은 돈을 밝히는 사람이 아니다. 재산도 많은 사람이 아니고 명예심이 있고 정치를 존중하는 사람이다. 지켜봐야겠지만 홍사덕 의원이 돈을 받지 않았다는 구체적인 증거도 있다.

Q. 선관위에서 철저히 조사, 증거 확보했다고?
- 사실관계는 주장하는 바가 달라서 지켜봐야한다. 본인에게 불행이고 박 후보에게도 타격이다. 홍사덕 의원의 경우도 신중하게 봐야할 것 같다. 다만 탈당은 당연히 해야한다.

Q. 정치쇄신특위, 이번 사안 어떻게 처리할까?
- 홍사덕은 탈당을 했다. 특위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 당에 부담을 준다 안준다를 떠나서 대중의 마음속에 '박근혜 후보가 깨끗한 줄 알았더니...' 이런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책임을 져야한다. 박근혜 후보가 점점 상황이 어렵다.

Q. 안철수 내일 입장발표, 어떤 이야기 담길까?
- 1년동안 세상을 들었다 놨다 했다. 내일 관심가는 대목은 온 세상 사람들이 문재인 후보가 후보가 됐다고 해서 세력이 크다는 등 후보단일화를 기정사실화 하는데, 안철수 후보가 내일 과연 어떤 입장을 취하는가. 현 정권의 연장을 막겠다는 입장을 취할 것인지, 아니면 구정치에 대한 신정치를 내세우면서 치고 나갈지 이 두가지의 기로에 있다고 본다. 전자로 간다면 문재인과 민주당에게 먹힐 것이다. 안철수 원장은 내일 이런 얘기를 할 것이다. 나의 출마는 국민의 뜻이다.

Q. 단일화 방식 등에 대한 언급도?
- 야권 단일화 뛰어넘는 정계개편 선언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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