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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핵관 발언' 후폭풍…조응천 "자진 탈당했으면"

입력 2022-01-20 10:44 수정 2022-01-20 13:18

"사랑하기에 헤어졌노라 그런 얘기도 있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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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에 헤어졌노라 그런 얘기도 있지 않으냐"

〈YONHAP PHOTO-1430〉 법안심사보고하는 조응천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조응천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심사보고를 하고 있다. 2022.1.4      toadboy@yna.co.kr/2022-01-04 11:10:14/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PHOTO-1430〉 법안심사보고하는 조응천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조응천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심사보고를 하고 있다. 2022.1.4 toadboy@yna.co.kr/2022-01-04 11:10:14/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른바 '이핵관(이재명 후보의 핵심 관계자) 발언'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오늘(20일) 라디오에 출연해 정 의원이 스스로 탈당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억울한 점이 많겠지만, 불교계의 요구 중 하나"라는 겁니다. 이어 조 의원은 "솔직히 차마 말은 못 하지만 마음속으로 자진해서 탈당해줬으면 하는 의원분들이 주위에 많을 것"이라며 "지금처럼 선당 후사가 필요한 때가 언제입니까"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랑하기에 헤어졌노라 그런 얘기도 있지 않으냐"고도 했습니다.

조 의원은 "공개적으로 자기를 지목해 자꾸 사퇴하라고 하는데 얼마나 괴롭겠느냐. 만약 제가 그렇다면 되게 민망하고 괴로울 것 같은데 저렇게 그냥 있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하신 분이다"라고도 했습니다.

정 의원은 앞서 지난 18일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이핵관이 찾아와 이재명 후보의 뜻이라며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자진 탈당하는 게 어떠냐고 (했다)"고 밝히면서 자신은 탈당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정 의원이 언급한 '이핵관'은 국민의힘의 '윤핵관'(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을 빗댄 말입니다.

하지만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윤핵관'과 '이핵관'은 분명히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윤핵관'은 '핵심'이라는 관계 때문에 그 사람이 공식적인 직위나 역할과 관계없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무시한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핵관'이라고 하는 것은 당의 책임 있는 사람이 책임 있는 의견을 전달한 것뿐"이라며 "정치적 용어의 '윤핵관' 이런 게 아니고 정 의원이 말을 재밌게 하려고 '이핵관'이라고 갖다 붙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당 내부에선 조계종이 내일 전국 승려대회를 그대로 개최하기로 하면서 그 파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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