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전광훈 목사 구속…"범죄 혐의 소명되고 도주 우려 있어"

입력 2020-02-25 08:10 수정 2020-02-25 09: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울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어젯(24일)밤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주 우려도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0시 50분쯤 서울중앙지법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전 목사에게 적용된 혐의는 공직선거법 위반입니다.

전 목사는 광화문 집회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왔습니다.

경찰은 이를 사전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재판부는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의 청중을 상대로 계속적인 사전선거운동을 한 사안으로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차지하는 의의에 비추어 사안이 중하고 도주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 목사는 영장심사 과정에서 자신은 정치 평론을 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이와 같은 정치평론은 여러분 열기만 하면 유튜브나 언론에서 다 하는 평론입니다.]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 모인 전 목사의 지지자 200여 명은 법원의 결정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전 목사는 사문서 위조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도심 집회를 강행해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서울시로부터 추가 고발을 당한 상태입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관련기사

[밀착카메라] 마스크 안 쓰고 침 뱉고…우려 속 '주말 집회' 광화문 집회 금지에도…"광장에선 안 옮는다"며 강행 한날 통추위 따로 '태극기당' 따로…보수 각개약진 김문수·전광훈 신당 추진 "한 손에 태극기, 한 손에 십자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