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용 쇼크'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이 완전히 실패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경제 라인' 전면 교체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정부의 대책을 기다려보자는 입장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민경욱/자유한국당 의원 : 망국적인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당장 폐기하라! 폐기하라! 폐기하라!]
앞으로의 국회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자유한국당의 연찬회.
소득주도 성장 관련 법안과 예산을 폐기하겠다며 관련 결의문까지 채택했습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경제 참모들을 교체해야 한다며 책임론을 앞세웠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그야말로 사람의 잘못, 이 인재를 언제까지 가져갈 거냐는 생각이 들고…]
정의당을 제외한 야3당은 공동 전선까지 형성한 모습입니다.
[김동철/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 제2의 IMF 사태가 도래했다, 일자리 대참사라는 한탄과 하소연이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장병완/민주평화당 원내대표 : 연말까지 기다려 달라는 안이한 판단으로 일관하고 있고 정부, 여당은 재정투입 확대라는 신물 나는 레코드만 재방하고…]
나아가 야당은 국회 운영위에 장하성 실장을 불러 문제를 따지겠다는 계획입니다.
소득주도 성장 폐기 문제와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연계할 움직임도 엿보입니다.
민주당은 정책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다소의 시간을 고통스럽지만 인내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정책의 변경이 아니라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