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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법 중재안, 행정부-입법부 충돌 없을 것"

입력 2015-06-15 16:44 수정 2015-06-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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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법 중재안, 행정부-입법부 충돌 없을 것"


정의화 국회의장이 15일 오후 논란이 된 국회법 개정안 '중재안'을 정부에 이송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등과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정 의장은 그러면서 "여야가 정부가 우려하는 이 사항에 대해 충분하게 숙고하고 협의를 통해 위헌 소지를 완전히 없애서 이송하려고 한 취지"라며 "정부에서도 그것을 충분히 감안해서 불필요한 행정부와 입법부의 충돌 문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새정치연합 의총에서 정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키로 한 데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거듭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의견이 상당히 다를 수밖에 없는데 의장 중재안을 받아들여준 데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애초부터 강제성이 없고 위헌성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중재안대로 된다면 더 강제성이나 위헌성은 걱정이 많이 덜어지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행정부와 국회 사이 불필요한 갈등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회와 정부가 정쟁으로 휘말리지 않게 하는 것이 국민의 바람이라 생각한다. 메르스 (사태)로부터 빨리 벗어나 6월국회는 정쟁 국회가 아닌 민생 국회로 나아가는 고민을 시작하겠다"며 "국민이 바라는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찬 발걸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앞서 국회법 개정안 가운데 정부 시행령에 대해 '수정·변경을 요구할 수 있다'는 문구 중 '요구'를 '요청'으로 바꾸는 등의 중재안을 내놓았고, 이에 여야 원내지도부 모두에서 수용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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