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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행공단 보조사업 사후 관리감독 부실"

입력 2014-10-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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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의 보조사업에 대한 사후 관리 감독이 부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주선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13년도 지원한 보조사업 중 아직까지 정산이 이뤄지지 않은 미정산 사업이 25개 사업이고 그 규모가 약 1581억원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3년도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미정산 사업 상세 내역을 보면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운영하는 예산이 대부분이다.

대한체육회가 지원하는 사업으로는 경기단체 지원 약 253억원, 대한체육회 운영비 지원 약 113억원, 후보선수 육성 지원 약 73억원, 진천선수촌 운영 약 96억원, 한국 통계스포츠 육성 약 81억원, 국가대표 종합훈련장 건립 2단계 약 326억원 등 총 15개 사업 약 1115억원이 미정산됐다.

또 국민생활체육회가 운영하는 예산 중에서는 국민생활체육회 운영비 지원 약 36억원, 종목별 연합회지원 약 39억원, 생활체육 프로그램 지원 약 348억원, 생활체육 국제교류 지원 약 5억원 등 총 4개 사업 약 430억원에 대한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 두 기관의 미정산 금액은 전체 미정산 금액의 약 97%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주선 의원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에 10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지급하고도 이들 기관들이 제대로 된 정산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미정산 사업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수 천억원에 달하는 국민 세금을 지원해놓고는 사후 정산조차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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