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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사망자 932명으로 늘어…WHO 비상사태 검토

입력 2014-08-0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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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가 급속히 늘어 9백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미국은 최고 등급의 경보를 발령했고 세계보건기구도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가 공식 집계한 에볼라 사망자는 지난 4일 기준 932명.

며칠 새 수십명씩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기니가 363명으로 가장 많고 시에라리온 286명, 라이베리아 282명 순입니다.

6일엔 앞서 1명이 숨진 나이지리아에서 두 번째 희생자가 발생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에볼라 의심 환자가 숨졌습니다.

이처럼 피해가 급속히 확산되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최고 등급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산제이 굽타/CNN 의학 전문기자 : 2009년 이후 ('레벨1' 상승은) 처음있는 일입니다.]

세계보건기구도 전 세계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인 환자 2명에게 처음 투여된 치료제 지맵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약 투여 후 이들의 상태가 호전된 걸로 알려지자 나이지리아가 지맵의 공급을 공식 요청한 겁니다.

하지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서아프리카에 본격 투입하긴 아직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버락 오마바/미국 대통령 : 치료제가 도움이 될지 정보가 부족합니다.]

한편 미국에 이어 스페인도 라이베리아에서 선교활동 중 에볼라에 감염된 자국인 신부를 치료차 본국으로 송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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