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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직접 고른 마지막 무대곡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입력 2014-04-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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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직접 고른 마지막 무대곡 '공주는 잠 못 이루고'


김연아(24)가 은퇴 무대에서 선보이는 새 갈라 프로그램으로 오페라 아리아를 선택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1일 "김연아의 현역 은퇴 무대인 아이스쇼의 갈라 프로그램을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새 갈라 프로그램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서 처음 공개된다.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낭만적이면서도 웅장한 멜로디의 곡이다. 선곡 이유는 김연아가 강력하게 원했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항상 연기해보고 싶었던 음악 중 하나다"고 말했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은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스케이터들이 자주 연기했던 음악이기 때문에 그간 사용하지 않았으나 이제 경쟁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 만큼 자신이 하고 싶었던 곡으로 마음껏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 곡에 대한 윌슨의 해석이 눈에 띈다. 윌슨은 "이 곡의 마지막 가사는 '승리, 승리, 승리'라는 뜻이다. 고난을 극복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며, 이제 현역 선수 은퇴를 앞둔 김연아의 심정과 닮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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