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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보다 열량높은 비빔밥, 체내 흡수되면 칼로리 '뚝'

입력 2012-03-2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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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비빔밥, 하지만 열량만 놓고 보면 피자와 비슷해 '웰빙'이란 말이 무색한데요, 국내 한 연구진이 비빔밥의 가치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입증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알록달록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가는 비빔밥.

누구나 좋아하는 대표적인 우리 음식입니다.

[이형준/서울 쌍문동 : 채소 같은 게 많이 들어가 있고 육회도 있고 우리 입맛에 딱 좋은 것 같아요. 맛있어요.]

[모리야마 마끼에/일본인 관광객 : 한국의 비빔밥이 맛있어서 먹으러 왔습니다. 두번째 먹는 것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했어요.]

하지만 현재 통용되는 열량 계산법을 적용하면 비빔밥 1인분은 599kcal로 피자나 스파게티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국내 한 연구진이 체내에 실제 흡수되는 열량을 계산하자 결과는 달라졌습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 사료에 각각 비빔밥과 피자 성분을 넣고 먹인 뒤 배설물의 양으로 체내 흡수율을 계산했습니다.

그 결과 비빔밥의 체내 흡수 열량은 알려진 것보다 10% 이상 낮았고 피자의 열량은 오히려 8% 가까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은미/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 : 사람하고 똑같은 생체조건에서 동물에 급여해 인체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가지 생리효과까지 감안해 에너지를 산출한 결과이기 때문에 기존 방법보다 정확합니다.]

한식과 같이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가는 경우 인체에 이용되는 열량은 대체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맛 좋고 보기에도 좋은 한식.

이번 연구결과로 저열량 건강식이란 이미지 구축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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