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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서부 7.0 강진…최소 26명 사망, 피해 더 늘 듯

입력 2020-10-31 19:39 수정 2020-10-31 20:24

인접한 그리스 사모스섬에도 해일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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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한 그리스 사모스섬에도 해일피해 '심각'


[앵커]

터키 서부 해안 지역에서 규모 7.0의 강한 지진이 일어나 건물 수십 채가 무너지고 해일까지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26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는데, 무너진 건물 밑에 깔린 사람도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건물이 모래성처럼 무너집니다.

사람들은 건물에서 빠져나오라고 소리칩니다.

도심 곳곳에선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현지시간 30일 터키 이즈미르시 서부 해안지역에서 7.0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26명이 숨지고 800여 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특히 인구 450만에 달하는 이즈미르시는 20여 개의 고층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컸습니다.

[이즈미르 시민 : 땅이 산산조각 났다고 생각했어요. 그 순간을 상상할 수 없을 겁니다. 할 수 있는 행동은 밖으로 나가는 것뿐이었어요.]

[이즈미르 시민 : 뒤편에 상점을 두고 도로 위에서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무너지는 것을 보았죠.]

현지 당국은 지금까지 약 70여 명을 건물 잔해에서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무너진 잔해 속에 묻힌 사람들이 많아 피해 규모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지진 여파로 해일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다 건너 맞은편 그리스의 사모스섬에는 건물 파손으로 10대 2명이 숨졌고, 해일로 건물 1층 높이까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izmirimle' / 영상디자인 : 이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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