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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윤 총장, 검찰개혁 앞장서야…조국에 마음의 빚"

입력 2020-01-14 14:12 수정 2020-01-14 14:28

'신년 기자회견' 국정 운영 설명
"부동산 가격 만큼은 확실히 잡겠다"
"북·미 대화만 바라보지 않아…남북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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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 국정 운영 설명
"부동산 가격 만큼은 확실히 잡겠다"
"북·미 대화만 바라보지 않아…남북 협력"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운영의 구체적 방향을 밝혔습니다. 예정 시간 90분을 훌쩍 넘겨 낮 12시가 다 돼서 끝났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심수미 기자,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았죠. 검찰의 청와대 수사 그리고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 뭐라고 했습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총장을 신임하느냐는 질문에는 "검찰총장이 검찰 개혁에 가장 앞장서줘야 한다"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다만 최근 검사장급 인사와 관련해서는 "총장이 법무장관의 말을 따라야 하는데 인사 프로세스에 역행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조국 전 법무장관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솔직하게 드러냈는데요, "재판 결과와 무관하게 조 전 장관이 지금까지 겪었던 고초만으로도 아주 큰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앞서 신년사를 통해 예고했던 '투기와의 전쟁'은 좀더 구체적인 안이 공개됐습니까?

[기자]

문 대통령은 오늘(14일)도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보유세를 강화하고 거래세는 낮추는 방향으로 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취득세 등록세가 지방정부의 재원이기 때문에 당장 낮추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신중하게 검토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꽤 오래 경색돼 있는 북·미관계, 그리고 남북관계는 어떻게 풀겠다고 합니까?

[기자]

문 대통령은 "낙관할 수도 없지만 비관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 생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친서를 거론하며 "두 정상의 신뢰는 계속되고 있다, 대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미 관계와 별개로 남북 협력을 늘려나갈 의지도 여러 차례 반복해서 말했는데요.

"개별 관광은 국제 제재에 저촉되지 않아 충분히 모색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협력 사업에 필요하다면 유엔제재의 예외적인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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