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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시간 넘게 '공수처 공방' 필리버스터 2R…자정 종료

입력 2019-12-28 20:13 수정 2019-12-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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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법은 어제(27일) 통과가 됐지만, 이번엔 공수처 설치법 처리를 놓고 국회에서는 여전히 격한 대치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시작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는 하룻밤을 새우고 지금 22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회기가 오늘까지라 자정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본회의장 앞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소연 기자, 지금도 본회의장 안에서는 공수처 설치법과 관련해서 무제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지금은 12번째 주자인 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무제한 토론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무제한 토론은 밤새 이어지고 있다보니까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임시국회는 오늘 자정까지니까요. 무제한 토론도 오늘 자정이면 끝이 납니다.

[앵커]

이번 임시회가 이렇게 회기가 끝나고 그리고 이제 새 임시국회가 열리면 공수처법을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거잖아요. 그럼 표결에 들어가는 시점은 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민주당은 오는 30일 새로운 임시국회를 소집했습니다.

이때 본회의를 열어서 공수처법을 표결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여야 4+1 협의체는 법안 통과에 필요한 재적의원 과반을 확보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한국당은 4+1 협의체의 균열을 기대하는 분위기인데요.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4+1 협의체 안에서도 공수처 반대 목소리가 많다며 물밑 접촉을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공수처법에 대한 표결 처리는 이르면 내일모레가 될 수 있다 그런 이야기군요. 그리고 또 다른 신속처리안건이죠. 검경수사권 조정안. 민주당이 상정을 하게 되면 어떻습니까? 똑같은 과정을 그러니까 이제 필리버스터 3라운드가 시작될 수도 있는 건가요?

[기자]

일단 민주당은 새로운 임시국회가 소집되면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 중의 하나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변수도 있습니다.

며칠째 본회의가 이어지고 있다 보니 의장단의 체력도 고려해야 하고요.

연말연시 계속해서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는 것도 상당한 부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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