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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재시동 거는데…미 재무부, 북 해킹그룹 3곳 제재

입력 2019-09-14 20:31 수정 2019-09-1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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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북한 해킹그룹 3곳을 지목해서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북한 정찰총국 산하에서 온갖 사이버 공격을 저질렀다는 것인데요. 북미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는 분위기 속에 이런 조치가 나온 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재무부가 제재 대상으로 우선 지목한 곳은 라자루스로 불리는 해킹그룹입니다.

라자루스의 하부 그룹이라는 블루노로프와 안다리엘 2곳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악성 코드를 퍼뜨리고 개발도상국 중앙은행에서 현금을 탈취하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모두 북한 정찰총국 아래에 놓였다는게 미국 설명입니다.
 
미 재무부는 이들 해킹 조직이 2017년 이후 가상화폐 거래소 5곳에서만 5억7천만 달러 넘게 돈을 빼갔을 것으로도 추정했습니다.

그 목적은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지원이라고 봤습니다.

다만 미국은 이번 조치가 기존 제재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벌칙이 아니라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최근 북한 군수공업부 간부나 대만인을 제재하던 때와 비슷한 흐름입니다.

제재를 유지한다는 원칙을 내외부에 알리면서도 그 수위는 조절하는 모습입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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