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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은' 울산대교, 도로포장 파손…정전 피해도 속출

입력 2018-07-20 20:41 수정 2018-07-2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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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무더위에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울산의 한 다리는 도로 포장이 파손됐고, 전기가 끊기는 곳도 속출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표면 곳곳이 울퉁불퉁 파손됐습니다.

울산 동구에서 남구로 향하는 울산대교 편도 2차로 중 2차로의 모습입니다.

약 100m 구간이 갈라지거나 파였습니다.

일부는 5cm 가량 솟아올랐습니다.

얼마전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현상과 비슷합니다.

운영사 측은 파손된 2차로를 통제한 뒤 오늘(20일) 중으로 복구할 예정입니다.

주민들이 갑작스레 느껴진 더위에 평소보다 일찍 잠을 깼습니다.

새벽 5시 20분쯤 갑자기 아파트 단지 내 전기가 끊기며 집 안에 있던 선풍기나 에어컨이 꺼진 겁니다.

[박주형/주민 : 헤어드라이어 할 때도 안 켜져서 무방비 상태로 출근했죠.]

[고영래/주민 :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이나 냉동식품이 걱정되기는 했는데…]

단지 내 변전실 차단기의 노후된 부품이 고장난 것입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오후 2시까지 9시간 가까이 전기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오전 10시 15분에는 대구법원에 정전이 발생해 재판이 멈추기도 했습니다.

지난 18일에도 전기가 중단됐었는데 이틀 만에 같은 상황이 또 발생했습니다.

한전은 법원 내 전기 사용량이 갑자기 늘면서 변압기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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