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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일반고, 진학·직업·대안 종합학교 재구성할 것"

입력 2014-10-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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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반고 살리기'를 재차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8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엇보다 일반고를 진학·직업·대안적 교육과정이 균형있게 종합된 학교로 재구성하겠다"며 "저와의 약속이자 서울시민과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일반고 살리기' 일환으로 자율형사립고에 대한 평가를 거쳐 8개 자사고를 지정 취소 대상으로 지정했다. 앞으로 교육청은 일반고의 학교운영비를 확대 지원해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대학진학, 직업교육, 대안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와 관련해서는 "변함이 없다"고 언급하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더불어 조 교육감은 내년에 8개의 혁신교육지구를 지정하겠다는 것과 마을결합형 학교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사회의 여러가지 교육 자원들을 학교의 협력자원으로 생각해보자는 것"이라며 "혁신교육지구의 중요한 부분은 마을과 협력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솔직히 자사고 이슈에 뭍혀서 더 많은 개혁 의제들이 빛을 보지 못하거나 힘있게 추진하지 못한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외부활동을 최대한 줄이고 교육 현장에서 체함한 것을 정책으로 보이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교육불평등에 도전하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자사고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교육불평등에 도전하는 의지가 있는 것이고, 일반고 살리기와 혁신학교도 그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 교육감은 자신이 분해하고 조립한 폐자전거를 들고 기자회견장에 입장했다.

그는 "취임할 때 나침반을 걸며 방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고, 집무실에는 소통을 위한 원탁을 놓았다"며 "자전거가 전진하면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 것처럼 교육청을 균형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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