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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내부 '격앙된 분위기'…최고 수위 대응할 듯

입력 2021-07-17 18:17 수정 2021-07-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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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일단 공식 입장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선 "선을 넘었다"며 최고 수위의 대응을 할 방침인 걸로 전해집니다. 정치권에선 여야가 한 목소리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어서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일단 공식 대응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외교부가 대응하고 있으니, 청와대가 동시에 대응하는 건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내부적으론 상당히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JTBC와의 통화에서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고 "선을 넘었다"는 표현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청와대가 전면에 나서진 않겠지만 외교부를 중심으로 대응 수위를 최고로 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치권에선 여야 모두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외교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언행으로, 일본 정부의 응당한 외교적 조치를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도 "국가 수장을 상대로 그런 표현을 쓴 건 상당한 외교적 결례"라고 꼬집었습니다.

여야 대선 주자들도 앞다퉈 비판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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