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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따라 갈린 검찰 출신 의원들…'공수처' 찬반 논리

입력 2019-12-28 20:16 수정 2019-12-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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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어젯(27일)밤부터 이어진 무제한 토론에서는 같은 검찰 출신이지만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공수처를 둘러싼 여야의 팽팽한 입장을 강현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강현석 기자]

자정을 넘겨 민주당 첫 주자로 발언대에 오른 검찰 출신 백혜련 의원, 그간 문제가 된 검찰 비위 사건을 거론하며 공수처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 홍만표 변호사, 김형준 부장검사 사건, 우병우 민정수석 사건, 수많은 제 식구 감싸기 사례들이 있습니다. 더 이상 검찰의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국민의 외침을 가져왔습니다.]

반면, 같은 검찰 출신의 자유한국당 정점식 의원은 공수처를 나치 게슈타포에 빗댔습니다.

[정점식/자유한국당 의원 : 대통령에 반대하는 세력에 대해선 과다한 칼을… '(독일의) 게슈타포와 같은 조직이 될 것이다'라는 비난이 있는 것입니다.]

사법연수원 동기인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노골적인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서운합니다. 대단히 서운합니다. 칼이 칼집에서 울리듯이 있을 때, 대한민국에서 부정을 저지른 자들이 두려워할 것입니다. 그것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명입니다.]

검찰 비대화의 해결책이 공수처가 될 순 없단 지적도 나왔습니다.

[정태옥/자유한국당 의원 :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 것입니다. 굳이 검찰보다 더 센 국가 권력을 만들어서 해결해야만 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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