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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 일으킨 생물학무기 '탄저균' 그것이 알고 싶다

입력 2015-05-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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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은 급성 전염성 감염 질환인 탄저병을 일으키는 균인데요.

탄저균은 대부분 피부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고, 드물게 흡입이나 입을 통해 호흡기나 소화관으로 침범하기도 합니다.

탄저균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 독일이 연구를 시작해서,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은 탄저균 폭탄을 만들고, 일본은 731부대에서 살상용 실험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90년대 들어서는 일본의 오움진리교에서 탄저균을 이용하는 연구를 진행했고, 2000년대에는 9.11 테러 이후에 테러 조직이 탄저균을 사용했습니다.

피해도 있었습니다. 1979년 구 소련에서 탄저균 유출 사고로 68명이 목숨을 잃었고, 2001년 미국에서는 탄저균이 우편물로 배달돼서 5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탄저균을 생물학무기로 사용하는 걸까요? 바로 어마어마한 파괴력 때문입니다.

탄저균에 감염되면 이중 80% 이상이 하루 만에 사망합니다. 100㎏당 100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고 하니, 왜 탄저균을 생물학무기로 사용하려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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