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조랑말 무상 지급"…이색 공약 '미국판 허경영' 또 출마

입력 2015-04-10 21:15 수정 2015-04-10 23: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판 허경영이 있다고 하면 허경영씨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미국 선거에서도 선거 때마다 이색 공약을 내거는 괴짜 후보가 있는데 이번에도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다고 하는군요. 이번 공약은 어떤 걸까요?

이상복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UN 본부를 판문점으로 옮기고 신혼부부에겐 1억원씩 주겠다"

지난 대선 때마다 엉뚱한 공약을 내걸어 화제가 됐던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

그런데 미국판 허경영이라 할 이색 후보가 있습니다.

장화를 뒤집어 쓴 용모와 특이한 공약으로 유명한 버민 수프림입니다.

석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전 국민에게 조랑말을 무상 지급하겠다, 타임머신을 타고 가서 어린 히틀러를 미리 암살하겠다 등이 대표적입니다.

1988년부터 대선에 출마해 대중적 인기를 꽤 모은 그가 내년 12월 선거에도 나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버민 수프림/미국 대선 후보 : 오늘 공짜 사탕을 약속합니다. 저는 말로만 약속하지 않고, 직접 사탕을 나눠주죠.]

민주공화 양당 체제가 구축된 미국이지만, 군소후보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대선 레이스의 쏠쏠한 재미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편 공화당 예비 대선 후보 2명이 이미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민주당의 유력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이르면 이번 주말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이란 최고지도자·대통령 "모든 제재 해제해야" 주장 파업에 문 닫은 에펠탑…기껏 찾아간 관광객 '울상' 불티나게 팔리는 짝퉁 '애플워치' 정품과 다른 것은? 일왕 "슬픈 역사 잊지 말자"…아베와 대비되는 행보 프랑스 '부녀의 난' 르펜 부녀, '정치적 결별' 선언 간병일기로 감동 준 엄마, 아들 소금 먹여…'반전 행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