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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박 대통령, 서민증세 위해 단독국회 강행"

입력 2014-09-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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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서민증세를 위해 단독국회를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예산안 평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담뱃값, 주민세, 자동차세 등 서민증세로 서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맡던 2005년에 노무현 참여정부가 담뱃값, 소주값을 인상하겠다고 하자 박 대통령은 당시 '소주와 담배는 서민이 애용하는 것 아닌가 국민이 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지금은 대한민국이 그때보다 더 절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손쉬운 세수확대 방안인 서민증세 정책, 재벌과 고소득자 위한 부자감세부터 철회할 것을 먼저 촉구한다"며 "새정치연합은 국회의장의 일방적 독단적인 의사일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 국회의장은 독단적인 의사일정 철회하고 여야합의에 의한 의사일정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쌓여있는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이 투자가 아닌 투기에 쓰이고 있다"며 "삼성전자 사내유보금은 158조원, 현대차는 114조원이다. 박근혜 정부 경제정책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는 한 사례"라고 꼬집었다.

이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벌어들인 돈이 투자되지 않고 막대한 규모의 사내유보금으로 쌓여 있다가 정부의 특혜성 땅 투기 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새누리당이 대다수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부자와 대기업만을 위한 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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