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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원정도박 혐의 오승환 소환 일정 조율 중…"의혹 벗고 싶어"

입력 2015-12-0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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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원정도박 혐의 오승환 소환 일정 조율 중…"의혹 벗고 싶어"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야구 오승환 선수가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7일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은 오씨 측과 검찰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오씨는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협상 파트너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닌달 24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임창용 선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3시간 조사했다.

검찰은 이미 재판에 넘겨진 도박알선 운영업자로부터 오씨와 임씨가 마카오에서 수억원대 원정도박을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에서 임씨는 수억원대의 도박 혐의는 부인하면서도 수천만원대 도박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이들이 해외 카지노 VIP룸에 도박장을 연 뒤 한국인들에게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빌려주고 국내 계좌로 되받는 이른바 '정킷방' 바카라 도박을 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임씨와 오씨의 혐의가 전체적으로 맞물려 있다"며 "임씨의 사법처리는 오씨 조사 이후 같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씨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메이저리그 및 일본구단과 계약을 앞두고 있는 민감한 상황에서 빨리 의혹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며 "검찰에 출석하게 되면 검찰에서 한점 의혹없이 사실대로 진술하고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마카오 등지 정킷방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인 혐의로 정운호(50)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등 중견 기업인 12명을 재판에 넘긴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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