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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안보리에 항의 서한…"북, 석유 수입 한도 초과"

입력 2019-06-13 07:27 수정 2019-06-1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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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대북 제재 한도를 넘겨 석유를 수입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이에 대한 항의 서한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이사국들과 비공개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일부 동맹국과 함께 북한에 대한 항의서한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유엔 대북제재에 규정된 수입 한도를 초과해 석유를 수입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미국은 서한에서 북한의 석유 수입 한도는 연간 50만 배럴이지만 해상 불법 환적을 통해 석유를 들여와 수입 한도를 이미 초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서한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호주와 프랑스, 일본, 독일 등 미국의 일부 동맹국도 서명했고, 해상 불법 환적에 관한 상세 보고서도 첨부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나서서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에 추가 정유제품을 수출할 수 없도록 제재를 강화 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현지시간 12일 뉴욕에서 15개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과 비공개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건 대표는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에서 안보리 이사국들과 회동했고, 이 자리에는 조태열 유엔 주재 한국 대사와 일본 측도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최근까지의 상황을 공유하고 대북제재 전선을 다지기 위한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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