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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청와대가 더 미적거렸다?'

입력 2018-07-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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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의 한마디는 '청와대가 더 미적거렸다?'입니다.

국회 국방위 소속 정의당 김종대 의원의 인터뷰가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송영무 국방장관이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을 청와대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고 덮었다는 기존 주장과는 정반대의 얘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김 의원의 주장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무사를 개혁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기무사 보고를 받아보면 달콤하고 유용하기 때문이다. 송 장관은 기무사를 개혁하려고 했지만 청와대가 미적거렸다. 그래서 송 장관이 계엄령 문건을 흘린 거다."

쉽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계엄령 문건을 처음 폭로했던 임태훈 군 인권소장도 "송 장관이 내부 고발자"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정권 내부에서 기무사를 개혁하려는 측과 적당히 존속시키려는 측 간에 치열한 암투가 진행 중"이라는 김 의원의 주장은 사실입니까, 아닙니까. 공개된 계엄령 문건에 대해 여론은 분개했습니다. 한데 만일 그게 권력 투쟁의 한 수단으로 흘린 것이었다면 뭔가 속은 듯 허탈하기 짝이 없습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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