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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전략자산 순환 배치 확대…북 문제 집중"

입력 2017-09-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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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2일) 새벽 뉴욕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도발이 대단히 개탄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미국의 전략자산 순환 배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리 군의 최첨단 무기 획득과 개발에도 동의했는데 핵 추진 잠수함도 언급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정상은 도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을 강한 어조로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철저한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양 정상은 북한의 위협적인 행동을 억제하고 비핵화를 향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최고 강도의 압박과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개탄스럽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완전한 파괴를 언급한 게 북한을 변화시킬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또 우리나라가 최첨단 군사자산을 획득하고 개발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개념적 승인'을 했다고 밝힌 핵추진 잠수함도 언급된 것으로 보입니다.

양 정상은 또 한반도 주변에 미국의 전략자산 순환 배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략자산 배치는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요구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문제도 꺼냈지만 지금은 북한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도발과 악순환을 멈출 근본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강력한 압박과 제재가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긴장을 격화시키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3박 5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이동현·전건구, 영상편집 :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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