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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가족 "9명 모두 찾는 게 중요…국민께 감사"

입력 2017-03-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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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유가족들은 동거차도에 계시고요, 세월호 인양 해역에는 미수습자 가족들이 근처 배에서 인양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그 가족들이 지금 팽목항으로 돌어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원석 기자, 미수습자 가족들도 오늘 새벽가지 선적 모습을 지켜봤는데 그 이후에 팽목항으로 돌어오셨다고요?

[기자]

네, 지금까지는 세월호가 인양될 지 여부 자체가 불투명한 측면이 있어서 미수습자 가족들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나흘동안이나 배 위에서 인양 상황을 지켜봤는데요.

오늘 새벽 세월호가 반잠수식 운반선에 잘 안착한 뒤에 조금은 마음이 놓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미수습자 9명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고 앞으로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여전히 초조해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그런 마음을 담았겠죠, 가족들이 배 위에서 기자회견을 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미수습자 가족들은 배를 팽목항으로 돌리기 전에 기자회견을 자처했습니다.

가족들은 "자신들에게 '인양 완료'란 배를 뭍으로 올리고 미수습자 9명 모두 찾아 가족의 품에 돌려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사의 인사도 전했는데요. "함께 아파해온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들, 인양 관계자, 그리고 전국민께 감사드린다"면서 또 "희생되신 잠수사, 소방관들께 이자리를 빌어서 늦게나마 죄송하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인양의 전체 과정은 해수부가 주관해서 진행하는데, 미수습자 가족들이 오늘 배 위에서 해수부 차관과 만나는 자리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배를 회항하기 직전에 해수부 윤학배 차관이 승선해 미수습자 가족과 20여분 간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 인양에 수고가 많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반드시 미수습자 9명을 찾아서 가족 품으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당부했고요.

윤 차관은 "9명을 잘 찾는 게 마지막 임무이고 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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