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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내 딸 정유라, 이화여대 정당하게 들어갔다"

입력 2016-12-26 18:28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 질문에…"어제 일도 기억 안나는데…"
"종신형 받을 각오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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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 질문에…"어제 일도 기억 안나는데…"
"종신형 받을 각오 돼 있다"

최순실 "내 딸 정유라, 이화여대 정당하게 들어갔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은 26일 자신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례입학 의혹에 대해 "입시부정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최순실은 이날 오후 서울구치소에서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과 면회실에서 접견 조사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최순실은 "딸은 이화여대에 정당하게 들어갔다"고 주장했고, 이대 교수들에게 6개의 쇼핑백을 전달한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최순실은 또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대해 "본인은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특히 박 대통령과 세월호 참사 당일 통화를 했는지에 대해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난다. 어제 일도 기억이 안 나는데 2014년 4월16일날 그 일이 어떻게 기억이 나겠나"라고 반문했다.

최순실은 독일에 8,000억원대의 차명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안 의원이 독일에 재산이 없느냐고 재확인했음에도 "한 푼도 없다"고 안 의원은 전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정윤회가 1992년에 설립한 '유베리' 회사를 왜 세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최순실은) 모르는 회사다. 처음 듣는다고 딱 잡아뗐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역시 최순실은 그래도 엄마였던 것 같다"며 "정유라 이야기에 눈물을 흘렸고, 정유라를 검찰이 잡아서 들어오기 전에 자진 귀국하도록 설득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 의원은 "마지막으로 제가 '몇년형을 받을 거라고 예상하느냐. 국민들은 종신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물었다"며 "(최순실은) 종신형을 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얘기했지만 정작 오늘의 답변 태도는 국민들을 우습게 아는 태도였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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