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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민중총궐기로" 안산시민 700명 결의대회…서울 상경

입력 2016-11-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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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민중총궐기로" 안산시민 700명 결의대회…서울 상경


"가자, 민중총궐기로" 안산시민 700명 결의대회…서울 상경


"가자, 민중총궐기로" 안산시민 700명 결의대회…서울 상경


세월호 유가족 등 경기 안산시민 700여명(주최측 추산)이 12일 오전 11시께 안산시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민중총궐기 사전 결의대회를 연 뒤 서울로 상경했다.

4·16안산시민연대, 박근혜 퇴진 안산운동본부, 4·16가족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결의대회는 시국선언문 낭독, 결의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세월호 참사 당시 사라진 대통령의 7시간은 희생학생들의 목숨이었다"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철저히 밝혀내고, 박 대통령을 퇴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와 국정농단, 헌정파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며 "박 대통령은 사이비종교 교주의 딸인 최순실의 꼭두각시가 돼 나라를 비정상적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또 "박 대통령이 자리에 오래 머물면 머물수록 국민들에게 고통이 될 것"이라며 "순순히 물러나지 않는다면 국민의 힘으로 권좌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의 무당정치를 끝장내고, 그에 부역한 모든 집단과 세력을 청산해야 한다"며 "그 길만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민생을 되찾고,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은 "박 대통령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구조하지 않고 되레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민들을 물대포와 캡사이신으로 탄압했다"며 "부도덕한 박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의 대표가 될 수 없다. 반드시 퇴진시키자"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를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700여명은 30여분 동안 결의대회를 진행한 뒤 45인승 관광버스 20대(노동단체 16대, 유가족 4대)에 나눠 타고 민중총궐기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으로 출발했다.

4·16가족협의회 관계자는 "버스를 타고 가는 유가족이 160명이고, 서울로 직접 오는 유가족까지 포함하면 전체 250~300명이 민중총궐기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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