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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한국과 인연은?

입력 2016-11-09 17:16

산업부, 부동산 사업가로 한국 몇차례 방문…일정 규모 이상 투자는 없어
서울 부산 등 전국 7곳에 트럼프월드, 브랜드사용 및 컨설팅 비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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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부동산 사업가로 한국 몇차례 방문…일정 규모 이상 투자는 없어
서울 부산 등 전국 7곳에 트럼프월드, 브랜드사용 및 컨설팅 비용 받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한국과 인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의 한국과의 인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는 부동산 사업가로 명성을 얻을 당시 한국에 몇 차례 방문을 하며 투자를 검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에 직접 투자를 한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자 리스트는 파악하고 있지만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트럼프가 개인 자격으로 적은 규모의 직접 투자는 할 수 있지만 정부는 따로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산업부는 외국자본이 직접 부지를 확보해 공장을 짓는 그린필드 투자와 인수합병(M&A)형 투자에 대해 관리하고 있다.

트럼프가 한국과 직접 인연을 맺은 것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용산구 한강로, 부산, 대구 등 전국 7곳에 트럼프월드가 있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한 것으로 트럼프 측에서는 브랜드 사용과 컨설팅 비용만 받았다.

트럼프 측은 브랜드 사용과 컨설팅 비용으로 5년간 700만 달러(80억원)을 챙겨갔다.

트럼프는 1999년 여의도에서 '대우 트럼프월드' 1호를 분양할 때 직접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영종도 등 인천·전남권 관광레저개발 사업 투자 협약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당시 우리나라 정부는 미국 유수의 기업들로 구성된 투자사절단이 방문해 관광레저분야 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홍보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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