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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차석대사,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진실에 대한 도전"

입력 2014-10-16 08:03

일본 "법적으로 해결" 기존 주장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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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법적으로 해결" 기존 주장 반복

[앵커]

최근 일본 정치인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왜곡시키는 행위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의 UN차석대사가 유엔에서 위안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라며 일본의 태도를 강력 비판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5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 제3위원회 회의장.

한충희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차석대사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과한 고노 담화를 흔들려는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시도는 역사적 진실에 대한 도전이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한충희/주 유엔대표부 차석대사 : 고노담화를 약화시키는 그같은 행위는 역사적 진실에 대한 직접적 도전입니다.]

또 유엔의 여러 인권기구가 권고한 대로 일본 정부가 더 늦기 전에 위안부 문제의 책임을 인정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측은 위안부 문제가 한일 양국 사이에 법적으로 모두 해결됐다는 종래의 입장을 완강하게 되풀이했습니다.

[나오토 히사지마/일본 공사 : 법적 이슈는 한일 양국간에 충분히, 완전히 해결됐습니다.]

최근 워싱턴을 방문한 정부 고위 당국자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으로부터 진정성 있고 성의있는 태도를 발견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위안부 문제 해결에 기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양국 정상이 같이 앉을 수 없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어서 당분간 한일 정상회담 개최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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