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해파리 출몰 시작…올여름부터 '무인 로봇'으로 퇴치

입력 2014-07-15 22: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기후 변화로 해마다 불어나는 해파리 떼를 퇴치하기 위해 올여름엔 무인 로봇까지 투입한다고 합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해파리 퇴치용으로 고안된 무인 로봇 장치입니다.

위에 장착된 위성 안테나로 해파리떼를 추적하고, 물 아래 분쇄기로 녀석들을 말끔히 제거해줍니다.

[오광석/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장 : 어민들이 어선으로 해파리를 제거하고 있는데 로봇 세 대가 어선 한 대 양만큼 제거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해파리는 주로 군락을 형성하며 해수면 바로 밑에 떠다니며 서식합니다.

지금까진 그물로 직접 잡아들이거나 천적인 말쥐치를 대량으로 방류해 제거하는 방식을 써왔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불어나는 개체 수로 관련 피해가 갈수록 커지자 이렇게 무인 퇴치 로봇까지 등장하게 된 겁니다.

최근 2년간 해파리에 쏘여 부상을 당한 피서객 수는 4천명 가까이 되고, 어업 방해로 인한 피해액도 연간 3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이미 지난 달부터 전국 모든 바다에서 해파리가 출몰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해파리 퇴치 로봇을 조만간 대량 서식지인 마산만에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