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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핵심 브로커 '신 회장' 구속…"범죄사실 소명"

입력 2020-11-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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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옵티머스 펀드사기의 핵심 브로커로 활동하면서 '신 회장'으로 불렸죠. 전직 연예 기획사 대표 신모 씨가 어젯밤(17일) 구속됐습니다. 이로써 옵티머스 브로커로 지목된 4명 가운데 2명이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영장 실질 심사를 앞두고 달아난 공범 1명과 금융권 로비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정영제 전 대표의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옵티머스 펀드 사기의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전직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 씨.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나오면서 모자와 스카프로 얼굴을 가린 채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습니다.

[신모 씨 : (로비 의혹 인정하시나요?)…]

법원은 어젯밤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신씨가 최근 구속된 브로커 김모 씨와 함께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 금융권 등에 로비를 하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주요 혐의가 소명됐다는 겁니다.

신씨는 옵티머스 자금으로 인수된 선박용품 제조업체의 핵심 주주 측에 억대의 뒷돈을 건네며 의결권 행사를 청탁한 혐의도 받습니다.

김재현 대표 등에게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법조계나 정치권, 금융권 인사들과의 인맥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씨의 구속으로 검찰은 옵티머스 브로커로 지목된 4명 가운데 2명의 신병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검찰은 옵티머스의 금융권 로비를 담당한 것으로 지목된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와 구속심사를 앞두고 달아난 기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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