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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법무장관 후보 추미애 지명…"사법개혁 완수"

입력 2019-12-05 14:17 수정 2019-12-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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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오늘(5일) 오전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추미애 의원을 내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잠시 뒤 추 후보자가 국회 의원실 앞에서 소감을 밝힐 예정입니다. 우선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서준 기자, 청와대가 밝힌 발탁 배경은 뭐였습니까?

[기자]

추미애 법무장관 내정자는 10여 년 간 판사로 재직하다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지역구에서 5선을 한 최초의 여성 의원이기도 합니다. 

장관에 임명되면, 강금실 전 장관에 이어 여성으로선 두 번째 법무부장관이 됩니다.

청와대는 추 내정자를 강한 소신과 개혁성을 지녔다고 평가하면서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을 발휘해서 사법개혁을 완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법무장관만 발표했는데, 추가 개각이 곧 있을까요?

[기자]

그동안 여러 언론에서 김진표 의원이 다음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된다고 보도됐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낙연 국무총리께서 거취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힌 적도 없다"며 국무총리 교체를 부인했습니다.

법무장관만하지만 노영민 실장이 정부와 당에서 경쟁력 있는 총선 출마자를 더 내보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조만간 교체될 가능성이 큽니다.

총선 90일 전까지 공직에서 내려와 예비후보 등록을 해야 하니 내년 1월 16일 전엔 추가 개각과 함께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어제(4일) 청와대가 김기현 전 시장 하명수사 의혹에 대한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논란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기자]

청와대는 김기현 관련 첩보의 최초제보자를 청와대 행정관이 캠핑장에서 우연히 만난 공무원이라면서 신원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제보자는 바로 송철호 울산시장의 최측근 송병기 현 울산부시장인 게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청와대 브리핑에서 의도적으로 이름을 숨긴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어제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당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는데 이런 부분이 오히려 다른 의문을 낳고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청와대와 최초 제보자인 송 부시장의 입장도 엇갈립니다.

송 부시장은 청와대 측이 먼저 알려달라 했다는 입장, 청와대 측은 송 부시장이 먼저 제보를 해왔다는 입장입니다. 

또 청와대가 이번 사안의 가장 핵심인물인 백원우 전 비서관에 대해선 "백 전 비서관이 전혀 기억이 없다고 한다" "기억이 없으니 중요하게 챙긴 건이 아니다"고 발표해서 의문은 계속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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