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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재판 진행 말라" 대리인단 보조 맞추는 '친박'

입력 2017-02-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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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여당에선 오늘(23일) 법조인 출신을 중심으로 친박계 핵심의원들이 막판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또 다른 헌법기관이기도 한 헌법재판소를 맹비난하면서 심판 자체를 멈추라고 주문한 겁니다.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친박계 의원들은 탄핵 심판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다시 탄핵소추안 자체를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지난해 12월 의결 때부터 문제가 있었단 겁니다.

[정종섭/자유한국당 의원 : 13개의 탄핵 사유를 각각 투표하지 않고 한데 모아서 의결한 일괄 투표는 위헌이고…]

심판 절차도 문제 삼으며 헌재 재판부가 일방적인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모두 대통령 대리인단의 주장과 동일한 논리입니다.

대리인단이 헌재에서 재판부를 상대로 거친 언행을 쏟아낸 다음날 친박계가 바로 지원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국회 소추위원단은 법무부조차 탄핵소추 발의와 의결은 적법했단 의견서를 냈다며 반박했습니다.

야당도 탄핵심판을 지연시키려는 또 하나의 꼼수에 불과하다며 더 이상 헌재를 방해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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