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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속속 드러나는 증거·진술에도 '모르쇠' 일관

입력 2016-11-02 20:39 수정 2016-11-03 17:13

최순실 "안종범·고영태 등 모른다"
최순실 "태블릿 PC, 내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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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안종범·고영태 등 모른다"
최순실 "태블릿 PC, 내 것 아니다"

[앵커]

검찰이 오늘(2일) 최순실씨에 대해 직권남용과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부분은 잠시 뒤 검찰청에 나가 있는 기자를 연결해 그 의미를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이렇게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서면서 의혹들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지만 최씨는 지금도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준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씨는 지난달 31일 긴급체포된 뒤 오늘까지 사흘째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첫 소환 때 검찰청사에 들어서면서 "죄송하다. 용서해 달라"고 했지만 정작 조사가 시작되자 재단과 국정 개입 의혹 등 모든 혐의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자신의 회사에서 함께 일한 고영태씨 등 핵심 인물들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최씨는 국가 기밀 문서들이 담긴 태블릿 PC도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김한수 청와대 행정관이 2012년 태블릿 PC를 처음 개통한 뒤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블릿 PC에서는 최씨의 셀카 사진은 물론 그의 친인척 사진들도 다수 발견됐습니다.

이렇게 속속 드러나는 증거와 진술들을 앞에 두고도 최씨는 아직까지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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