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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서버 차단 역부족…'몰카 동영상' 무차별 확산

입력 2015-08-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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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 문제의 동영상이 퍼져나가는 걸 막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의 경우, 국내 유통 경로를 차단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 피해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 P2P사이트, 중국과 대만의 SNS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퍼져나갔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동영상이 올라온 도메인 37건을 차단했습니다.

대부분은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로 확인됐습니다.

여전히 SNS를 통해 확산되는데 이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 : 저희도 급하게 처리하느라…모니터링 하는 인원에 비해서 퍼다 나르는 이용자들이 더 많기 때문에 그 속도는 저희가 쫓아가기는 힘들죠.]

회원수가 100만 명이 넘는 불법 음란 사이트입니다.

지하철, 편의점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의 몰카 사진이 하루 수십건씩 올라옵니다.

도메인이 차단 당하면 새 도메인을 생성해 이용자에게 알립니다.

[이웅혁 교수/건국대학교 경찰학과 :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거나 URL을 변경하면 추적 자체가 단절되기 때문에 최초 유포자를 찾는 데 많은 구조적 한계가 있습니다.]

이처럼 단속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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