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일)부터 한·미연합군사훈련 '키 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이 시작됐는데요. 북한은 오늘 새벽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지난해부터 한미연합훈련 기간 중 북한이 집중적으로 미사일을 쏘는 패턴이 반복되는 양상입니다.
정용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사시 미군의 투입 절차를 연습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 키 리졸브와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
훈련에 참가하는 미군은 약 1만 명, 한국군도 21만여 명에 달합니다.
한미훈련에 앞서 북한은 새벽 6시 32분과 41분.
서해안의 남포 일대에서 북한을 가로질러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 : 미제와 그 추종세력을 다스릴 유일무이한 수단은 대화도 평화도 아니며 오직 무자비한 불세례 뿐이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키 리졸브 훈련에 맞춰 대남 무력시위 효과도 낼 수 있는 미사일 발사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훈련 기간에 발사체 90여발을 쐈습니다.
한미군사훈련 반대가 명분입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적 행위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명백한 위반입니다.]
이달엔 한미연합 훈련뿐 아니라 서울에 북한인권사무소 설치, 대북전단 살포 등 남북 간 갈등을 빚는 사안이 줄을 잇고 있어 긴장 수위가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