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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식사정치'로 민주당과 스킨십 강화

입력 2014-03-17 21:04

기초연금 처리문제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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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처리문제도 논의

안철수, '식사정치'로 민주당과 스킨십 강화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이 17일 민주당 중진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 등 민주당 인사들과의 스킨십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김성곤·김영환·문희상·박병석·신기남·이미경·이석현 의원을 만나 1시간 가량 오찬 회동을 가졌다.

안 위원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가지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말했다. (의원들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대로 말해줘서 나는 주로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회동에서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국회에 들어와서 보니까 다들 신뢰가 가고 바깥에서 생각했던 것하고는 많이 달랐기 때문에 이번에 합당을 결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 의원들을 자주 만나서 얘기를 듣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김영환 의원이 전했다.

참석 의원들은 대체적으로 안 위원장을 환영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현 의원은 "우리가 이번에 역사적인 통합을 해서 국민의 기대가 대단하다. 그러니 우리가 서로 힘을 합쳐 일을 추진해나가고, 과정에 있어 오해나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하자는 취지의 덕담을 했다"고 회동 분위기를 전했다.

박병석 의원은 회동 직후 "우리 안 대표님의 여러 가지 말씀도 듣고 상견례도 하는 자리였다"며 안 위원장에 대한 친근감을 표했다.

이날 회동에선 기초연금 문제도 거론됐다.

김영환 의원은 "안 위원장이 기초연금 문제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선배 의원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를 급하게 만든 것은 예의가 아니지만 기초연금 문제에 대해 당의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회동에서 문희상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발전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한 뒤 참석 의원들이 모두 "위하여"라고 후창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향후 지속적으로 민주당 의원들과 만나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스킨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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