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리드 알 모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10일 "시리아 정부는 화학무기 보유를 공식 선언하고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 모알렘 장관은 또 "시리아는 화학무기를 국제사회 통제에 두자는 러시아 측의 제안에 전면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아랍권 알마야딘 TV에 밝혔다. 그는 이어 "시리아는 화학무기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 모알렘 장관은 ""시리아는 화학무기가 있는 곳을 러시아와 여타 국가, 유엔 대표 등의 통제에 맡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알 모알렘 장관은 미국의 군사공격을 피하는 방법으로 시리아 화학무기를 국제사회 통제에 놓아두고 이후 이를 해체하자는 러시아 측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