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상돈, 김병화 논란에 "새누리당 국민약속 망각"

입력 2012-07-23 10: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상돈, 김병화 논란에 "새누리당 국민약속 망각"

새누리당 이상돈 전 비상대책위원은 23일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의 적격 논란에 대해 "새누리당이 4·11총선 당시 국민에게 했던 약속을 상당히 망각한 것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경선캠프'에서 정치발전위원을 맡고 있는 이 전 위원은 이날 SBS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캠프 입장에서 답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논란을 거론했다.

그는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몇 분은 고위공직자에게 요구되는 도덕성 기준보다는 법률가로서의 자질이 중요하다고 보는 것 같다"며 "그러나 일반 국민에게 더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은 위장전입 같은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4·11 총선때 그나마 새누리당이 선전했던 것은 도덕성 기준에 문제있는 후보를 알고서는 공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저축은행 연루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자격 시비가 따른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내정자에 대해서도 "지난 3년간 위원장에 대한 평가도 굉장히 부정적이지 않았는가"라며 "이런 분을 또다시 임명할 수 있는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인권위원장이라면 헌법, 인권법, 형사소송법 같은 분야에 지식이 있어야 하는데 현 내정자는 그 분야에 소양이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에 임명하면 임기가 (계속) 가기 때문에 차기 정권에서 상당히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당 지도부가 민심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수장학회 논란에 대해 "곤혹스러운 면이 있다. 털고간다는 것은 이사장이 그만두는 것인데, 그 결정은 이사회가 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사장 본인이 그런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권에서 나오는 정수장학회환원 특별법 제정 주장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한 일종의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새누리 "대법관 임명안 직권상정도 고려해야" '방탄국회' 논란 속 정치권 8월국회 열까 박영선 "김병화, 수사기밀 누설 의혹" 김병화 낙마 가능성…법원·검찰 '속수무책' [브리핑] 새누리, 김병화 임명동의 자유투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