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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경찰에 보낸 첩보에 '김기현 비위' 제목…의혹 10여건 담겨

입력 2019-11-28 20:26

주변인물 아닌 '김기현' 거론 제목
경찰, 청와대 보고문건에 "오후 압수수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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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인물 아닌 '김기현' 거론 제목
경찰, 청와대 보고문건에 "오후 압수수색 예정"


[앵커]

경찰에 내려보낸 첩보보고서 제목에는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의 이름이 적힌 것으로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주변 인물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장 김기현 비위 의혹'이란 제목이 달린 것인데 보고서에는 김 전 시장과 관련한 여러 가지 종류의 의혹 10여 건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11월, 청와대가 경찰에 내려보냈다는 첩보보고서는 '지방자치단체장 김기현 비위 의혹'이란 제목으로 시작합니다.

주변 인물이 아닌,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초점을 뒀다는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복수의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첩보보고서엔 김 전 시장을 중심으로 주변인물에 대한 의혹 10여 건이 담긴 걸로 파악됐습니다.

비위 혐의 등이 모여져서 전달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 전 시장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이후, 경찰이 청와대에 보고한 문건엔 압수수색과 관련한 내용도 담긴 걸로 파악됐습니다.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한 지난해 3월 16일 자 보고서에 "오후 압수수색 예정"이라고 적힌 겁니다.

실제 당일 압수수색은 오후부터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이미 다수 언론사에서 압수수색 사실이 보도된 이후 보고한 것일 뿐"이라며 사전 보고 의혹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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