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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백두산 장군봉 다다랐을 듯…두 여사도 동행

입력 2018-09-20 10:43 수정 2018-09-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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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 소식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DDP 동대문 프레스센터 연결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방북단의 활동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부터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혜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 오늘(20일) 새벽에 백두산으로 출발했다는 소식 전해졌었는데, 지금은 도착했습니까?
 

[기자]

네, 아직 평양에서 정확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상, 지금쯤이면 남북 정상은 한반도의 가장 높은 산봉우리인 백두산 장군봉에 다다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6시 39분, 문재인 대통령은 백화원 영빈관을 떠났습니다.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거쳐 8시 20분에 삼지연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삼지연 공항에서 백두산 장군봉까지는 차량으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백두산 등반에는 김정숙 여사 뿐만 아니라, 이설주 여사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날씨가 화창하면 천지에 갈 것"이라고 했는데, 어떻습니까? 날씨는 어떻고 현지에 갈 수 있을지 결정됐나요?

[기자]

천지까지 갈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장군봉에서 천지까지는 1.5km 정도 거리입니다.

케이블카나 계단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른 아침 평양에서 출발할 때 영상을 보면, 도로가 약간 비에 젖어 있는데요.

하지만 날씨예보에 따르면 백두산 인근 삼지연은 구름이 조금 있지만, 대체로 맑은 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영찬 홍보수석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백두산 날씨는 최저 2도 최고 20도로 예고돼 있고, 날씨가 쌀쌀할 수도 있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백두산 천지를 가는 것, 또 백두산을 등반하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지난 4.27 판문점 회담에서의 '도보다리 대화'처럼 하나의 이벤트, 상징적인 장면이 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도 나옵니다. 백두산에서는 평양에서 했던 것 처럼 과연 생중계가 가능할 것인지, 중계장비가 다 마련돼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도 궁금한데요, 어떻습니까? 백두산 등반을 하게 된다면 그 장면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두 정상의 백두산 방문 장면 생중계는 예정돼 있지 않습니다.

촬영된 영상은 문 대통령 귀국 후, 그러니까 우리 측 취재단 도착 후에 전해질 예정이어서요, 오후 늦게 보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단, 백두산 등반을 마치고 내려오면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서울로 돌아오는 시간이 언제쯤 될 것 같습니까?

[기자]

정확한 시간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과 수행단은 삼지연에서 오찬을 하고, 바로 서울로 돌아옵니다.

이른 오전까지만 해도, 삼지연공항에서 다시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거쳐 서울 성남공항으로 들어오는 일정이었는데요, 다시 일정이 바뀌었습니다.

이 경로라면, 시간이 단축돼 늦지 않은 오후에 문 대통령 일행이 서울 성남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문 대통령의 귀국 항로는 기존에 없던 남북간의 새로운 서해항로가 만들어 진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귀국 후, 이곳 프레스센터에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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