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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2도' 111년 만의 4월 무더위…내일은 많은 비

입력 2018-04-2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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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들어 가장 더운 주말이었습니다. 오늘(21일) 대구는 32도, 영남 내륙과 강원 영동에서도 30도를 넘은 곳이 있었습니다. 내일부터 많은 비가 온 뒤 평년 기온을 되찾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 대부분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있습니다.

얼음이 든 음료수도 술술 넘어갑니다.

[정성헌/대구 대명동 : 너무 덥고 해서 얼른 들어와서 시원한 것 마시고 싶어 갖고…]

대구의 오늘 낮 최고기온은 32도였습니다. 

1907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111년 만에 가장 높은 4월 기온입니다.

경북 포항도 1943년 관측 시작 이후 4월 최고 기온인 33도를 기록했습니다.

경북 울진과 경주도 각각 33.2도와 32.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영남 내륙뿐만 아니라 강원 영동 지역도 비슷했습니다.

강원 속초 32.5도로 51년 만에 가장 높은 4월 기온을 보였습니다.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넘으며 기온이 더 올라가는 '푄 효과' 때문입니다.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도 한몫했습니다.

초여름 수준의 이번 더위는 내일 비와 함께 꺾입니다.

전국적으로 최대 80mm, 남해안에는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 뒤 24일 오전 그칩니다.

그 뒤에는 당분간 평년 수준의 포근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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