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 대통령 "3단계는 마지막 수단"…"방역당국, 불가피할 경우 과감히 결단하라"

입력 2020-12-13 16: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문 대통령 "3단계는 마지막 수단"…"방역당국, 불가피할 경우 과감히 결단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급증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건 마지막 수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13일)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중대본에서는 그 경우까지 대비해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할 경우 과감히 결단해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또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면서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하는 중대한 국면"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3단계 격상으로 겪게 될 고통과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염 확산 억제에 총력을 다해달라는 말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제 K-방역의 승패를 걸고 총력으로 대응해야할 시점"이라면서 "우리가 진정 방역 모범국이라면 이제야말로 그 사실을 증명할 때"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두가 힘들고 지쳤지만 다시 한 번 최선을 다하자"며 "K-방역은 위기의 순간에 더욱 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 "3단계는 마지막 수단"…"방역당국, 불가피할 경우 과감히 결단하라"

감염자를 최대한 신속하게 찾아내라는 주문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속도가 중요하다"며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사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지만, 감염자를 최대한 신속하게 찾아내고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확산을 빠르게 억제하는 근원적 방법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을 향해 "백신과 치료제가 사용되기 전까지 마지막 고비"라면서 "그때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이 가장 강한 백신과 치료제"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범부처 회의 주재는 지난 2월 23일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0명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