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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유럽외교관 참석 행사장서 폭탄 테러…4명 부상

입력 2020-11-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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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를 포함해 서방국가들 그리고 이슬람권 국가들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고 유럽 곳곳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관련 테러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사우디에에서 유럽외교관들이 참석한 행사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폭발이 났습니다. 프랑스가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길바닥에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군복을 입은 남성들이 뛰어갑니다.

선명한 핏자국이 남았습니다.

현지 시간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연안 도시 제다에 있는 비이슬람교도 공동묘지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사우디 주재 프랑스 대사관이 주최하고 영국과 프랑스 그리스 외교관 등이 참석한 행사였습니다.

이번 폭발로 영국인 경찰과 그리스인 경찰, 사우디 경비원 등 4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미샤알 빈 마지드 빈 압둘아지즈/제다 주지사 : 작은 부상입니다. 내일 아마도 괜찮아질 겁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우디 경찰이 현장에서 폭탄을 던진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프랑스 외교부는 "비겁하고 정당하지 않은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제다 소재 프랑스 영사관 경비원이 사우디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습니다.

지난달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 풍자 만화를 소재로 수업했던 프랑스 역사 교사가 살해된 뒤 확산된 서방권과 이슬람권의 갈등이 식지 않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트위터 'Clarence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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