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첫 경선 레이스가 오늘(3일) 밤, 아이오와주에서 시작됩니다.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를 뽑는 경선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샌더스 의원을 '공산주의자'라고 부르는 등
벌써부터 견제하고 있습니다.
박현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유세는 록 콘서트로 꾸며졌습니다.
[애비 카브/미국 유권자 : 저는 샌더스 후보를 열렬히 지지합니다. 버니는 수십 년간 한결같은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4명은 아직도 누구를 찍을지 정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후보와 본선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다를 수 있다는 게 고민하는 이유입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라는 걸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그들은 내가 후보가 되는 걸 원치 않습니다. 제가 트럼프 대통령을 드럼처럼 두들겨 줄 걸 아니까요. 우리는 그를 누를 겁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자신이 민주당 내 진보 주자라는 점을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은 세대 교체론을 내세웠습니다.
여론조사는 샌더스와 바이든, 두 사람 간 박빙의 승부를 예상합니다.
투표율이 높으면 청년 세대 지지를 받는 샌더스가 유리하고, 본선 경쟁력에 무게를 두면 바이든이 선전할 수 있다는 게 이곳 전문가들의 예측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