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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독재"란 표현 8번 써가며…문재인 정부 비판

입력 2019-07-05 08:21 수정 2019-07-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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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어제(4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면서 독재라는 표현을 8차례나 썼습니다. "선거를 이용해 절대 권력을 완성하려고 한다"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근로기준법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정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선거를 이용해 정권을 유지하려 한다고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 정권의 절대권력 완성을 위해서 민주주의를 악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신독재 현상과 같습니다.]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 등을 패스트 트랙으로 지정한 걸 비판한 것입니다.

"민주주의에 숨겨진 악은 다수의 횡포'라고도 했습니다.

남북·미 판문점 회동도 겨냥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북핵 동결이 미국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대한민국 대통령은 한마디도 말 못하는 객(客), 손님의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여당이 제안한 여야 정당대표 평양 방문과 남북국회회담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적극 임하겠다"고 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근로기준법의 시대는 저물어 가고 있다"며 새 환경에 맞는 노동 자유계약법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여당은 비판하는 논평을 냈지만, 지난 3월 연설 때와는 달리 강하게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국회 정상화 협상 등을 감안한 것입니다.

나 원내대표는 당시 "대통령이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말을 듣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여당은 나 원내대표를 윤리위에 제소하고, 청와대도 유감을 표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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