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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조속한 비핵화 과감한 조치시 '북한 번영' 위해 협력"

입력 2018-05-12 15:21

외신 "북핵포기시 '경제지원 의향' 밝힌 것'…폼페이오 방북시 '빅딜'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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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북핵포기시 '경제지원 의향' 밝힌 것'…폼페이오 방북시 '빅딜' 관측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이 조속한 비핵화를 위해 과감한 조처를 할 경우 미국은 북한의 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의 친구들과 함께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한 뒤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측은 그동안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구체적 행동 없이는 제재 완화 등 보상은 없다'고 쐐기를 박아왔다.

따라서 '북한의 번영을 위한 협력'이라는 첫 언급을 두고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사전담판에서 비핵화와 대북 적대정책 폐기 등 체제 안전보장간에 '빅딜'이 이뤄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을 두고 AP통신은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한다면 미국은 북한의 경제를 도울 의향이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보도했고, AFP통신도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워싱턴은 북한의 왜소한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 평양과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풀이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와 함께 북한과의 대화의 목적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고 확인한 뒤 이번 재방북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실질적이고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특히 "북미가 정상회담의 궁극적 목적을 공유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는 혹독한 검증작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위해 광범위하고 강도 높은 검증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이 성공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여건을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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