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특검, 대면조사 협의 재개…비공개 요구엔 '원칙 강조'

입력 2017-02-14 21: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특검은 동시에 대통령 대면조사 준비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 부회장의 뇌물 공여 혐의는 박 대통령의 뇌물 수수로 이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특검과 대통령 변호인측은 대면조사 협의에 다시 들어간 상황인데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측과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된 협의를 오늘 재개했습니다. 일정과 장소, 방법 등을 논의중입니다.

당초 9일 청와대에서 조사를 하는 것으로 양측이 합의했지만 이 내용이 언론에 보도됐다는 이유만으로 대통령측이 조사를 거부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협의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측은 지난번 협의 때도 일시와 장소, 공개 여부는 물론 대통령이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받겠다고 하는 등 요구사항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번 대부분의 요구를 수용했던 특검은, 이번에는 원칙을 강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때문에 대통령측이 비공개나 피조사자 신분 등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를 할 경우 결론을 얻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사기간이 보름여 남은 상황이어서 이번에 일정을 잡지 못하면 결국 대면조사가 무산될 수도 있습니다.

관련기사

[청와대] "대면조사, 적절한 조치중"…특검 '시간과의 전쟁' 대통령측 '묵묵부답'…특검, 대면조사 '날짜 통보' 검토 답 없는 청와대…특검, 안종범·김종·장시호 소환 조사 특검, 법원에 "청와대 압수수색 허용해달라" 소송 제기
광고

JTBC 핫클릭